[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삼성 배당주장기주식펀드…2년만에 110% 올35% 고수익]
"어떤 시점에 들어와도 나갈 때 성공하는 투자자들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삼성 투신운용에서 삼성 배당주장기주식펀드를 운용하는 권상훈 매니저는 이 펀드가 갖는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상승장에 들어오건 하락장에 들어오건 관계없이 이익를 내는 펀드를 운용한다는 자신감이다.
삼성 배당주장기주식펀드는 주식 편입비 60% 이상으로 예상 수익률이 높거나 주가 상승여력이 높은 주식 종목에 주로 투자해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다.
때문에 상승장에 들어오면 주가 상승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는 배당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종목 선택의 폭이 넓다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을 모두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종목 선택의 폭이 넓다. 배당 수익만 추구하는 펀드의 경우 주가 상승 등으로 배당 수익률이 낮아지면 투자 대상 수가 감소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삼성 배당주 장기주식 펀드는 배당 수익 외에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 만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펀드에 비해 선택폭이 넓어진다.
게다가 배당 수익률이 양호한 회사는 일반적으로 재무 구조가 건전하고 이익 수준이 높아 투자 매력이 높게 분류된다.
권상훈 매니저는 "재무 구조가 건전한 종목 중에서 펀더멘털을 고려해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 외에 주가 상승에 의한 자본 차익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흐름을 잘 타는 종목 선택'이다.
저평가 된 배당기업 가운데 잠재력이 크고 가치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발굴하고 지수와 연계해 자본 차익을 놓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한다.
◇안정적인 수익률
2005년 5월 10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6월 1일 현재 341억원의 설정 잔고를 갖고 있다. 운용 성과에 있어서도 설정 이후 110.59%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1년 41.91%, 6개월 34.80%의 양호한 수익률이다.
권 매니저는 배당주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산적 가치로 인한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을 꼽았다.
최근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예전 같지 않지만 배당금을 감안한 Total return(자본이득 + 배당이득) 측면에서 보면 시장 상승으로 자본 이득도 얻고 배당 수익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권 매니저는 "삼성 배당주장기주식펀드는 액티브 하면서도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두려워 하면서도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자본 이득보다는 배당으로 발생되는 실질 현금을 더 선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펀드 운용 기준은 자산총액 60% 이상 주식, 35% 이상 채권으로 설정돼 있지만 최근 주가흐름이 좋아지면서 95% 이상의 주식 비율로 운용되고 있다.
상품유형은 주식형과 추가형 두 가지가 있으며 가입 90일 이후 환매시에는 환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오상연기자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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