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한누리투자증권은 7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36.9% 높은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규수주 호조와 태안 기업도시 공사 매출 가시화, 최근 급등세인 현대상선 보유 지분(8.3%)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누리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예상 증가폭은 각각 전년대비 46%와 53%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7조2000억원 규모의 태안 기업도시 착공으로 실적 모멘텀을 확보했고 보유토지 자산가치가 부각받는 것도 긍정적이다.
올 하반기부터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재점화할 수 있는 것도 주가에 호재다. 공공 및 토목공사 수주의 최강자로서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 재개발 주택들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것도 주가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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