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증권거래세(인지세) 인상 이후 중국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줄었다.
중국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A증시에 개설된 신규주식 계좌는 19만7324개로, 지난 달 28일 45만5111개에서 크게 감소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면서 주가도 연일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당국이 인지세를 0.1%에서 0.3%로 인상한 이후 추가 억제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하이지수는 6거래일동안 13% 빠졌다.
지난 6일 우 샤오링 인민은행 부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지수는 0.2% 상승한 3887.32로 마감됐으나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4334.92)와 여전히 격차가 크다.
이날 우 부총재는 경제가 성장하면 증시의 장기적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거시 정책은 건전한 강세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개월동안 개설된 주식 계좌는 모두 1억250만개로 집계됐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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