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독일 제조업 주문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 등 중간재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다.
6일 독일 경제기술부에 따르면 4월 제조업 주문(계절조정)은 전달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0%)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로써 2월(4.3%)과 3월(1.1%) 증가세를 보였던 독일 제조업 주문은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1.7% 늘어나 전월(8.4%)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데카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르스텐 유누스는 "2월과 3월 제조업 주문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보인다"면서 "독일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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