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공군,112층 건립에 여전히 반대..난항 예상]
112층 규모의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 시작 여부가 오는 27일 확정될 예정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일대 2만6000여평에 짓는 잠실 제2롯데월드 사업승인 건이 27일 열리는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 2차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공군이 항공기 안전 문제 등을 내세워 112층 건립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주중 공군 실무자들과 만나 막판 조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1998편 송파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인근에 위치한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의 안전 문제를 우려한 공군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서울시와 롯데측은 건축물 입지가 비행안전구역에 해당되지 않아 최고 높이 555m(112층)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군은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를 203m로 제한해야 한다며 지난해 5월 국무조정실에 협의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7월1차 본위원회에서 "외부 기관에서 수행한 비행안전영향 평가 용역결과를 보고 결론을 내리자"며 한차례 결정을 유보한 바 있다.
채원배기자 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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