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30.7만평에 35층 주상복합 들어서고 국제문화의 거리도 조성]




동대문구의 이문동과 휘경동 일대 30만69000평에 최고 35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구릉지구역과 역세권 구역간 짝짓기 개발(일명 결합개발)이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낙후된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에 따라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중심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 1만763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문·휘경촉진지구의 특징은 △결합개발 △대중교통중심지향개발(TOD)△원스톱 서비스 실현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국제문화의 거리조성 등으로 요약된다.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결합개발은 촉진구역중 도시경관 보호차원에서 구릉지(고지대, 산동네)와 평지이면서 개발이 비교적 용이한 역세권지역을 하나의 단지개념으로 묶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 천장산 인근인 문화재 '의릉' 주변 7구역과 외대앞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3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묶어 개발하는 셈이다.

대중교통중심지향개발 계획에 따라 지구내부 외대앞역, 회기역, 신이문역을 통학·통근하는 거리를 최단거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행 및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또한 역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개편된다. 이를 위해 도로망은 이문로의 상습정체 해소 및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25m(5차선)으로 확폭하고, 지구내·외부를 연결하는 20m 폭원의 지구순환도로와 철도로 양분된 동서간 지역을 연결하도록 지하차도 2개소가 신설된다.

이문·휘경촉진지구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4곳이 건립된다. 지구내부를 순환하는 1.7㎞의 순환도로인 '커뮤니티가로'를 중심으로 주요 공원,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이 배치돼 주민의 편리성을 높인다. 순환도로변에는 15m 규모의 가로공원을 조성, 지역주민의 휴식 및 문화욕구 수용을 위한 공간이 51m 폭으로 조성된다.

또한 지구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원·녹지를 대폭 확대하고, 지구 중심부에 1만3000㎡규모로 지역문화와 자연을 테마로 하는 지역중심공원을 조성해 지역커뮤니티와 문화교류의 장소로 이용된다.

구는 또 지구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를 추가로 확보하고 철길과 대로로 인한 초등학생의 장거리 통학환경을 해소하고 부족한 학교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주변대학과 연계한 '국제문화의 거리'도 조성된다. 구는 매년 경희대, 한국외대를 방문하고 있는 수많은 외국인 교수와 교환학생 및 국제학생 수요에 따라 외대~외대앞역 260m 구간을 다양한 국제문화권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국제문화거리로 조성해 국제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촉진구역별 범죄예방을 고려한 친환경 단지설계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주변 의과대학병원과 연계한 노유자를 위한 의료지원시스템 네트워크체계 구축 △자원절약형 신재생에너지 및 집단에너지시스템도 도입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공람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1세기 선진도시에 걸맞는 주거환경과 도시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오는 8월경 재정비촉진계획이 최종 결정돼 하반기부터 구역별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