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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와이프로거'(Wifelogger)를 아십니까?

온라인상에서 요리와 인테리어, 육아 등과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부인 와이프로거(wife+blogger)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생활가전업체들은 주부들 사이의 입소문을 주도하는 와이프로거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방가전 업체인 컨벡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최근 미니오븐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10명의 테스터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테스터로 선발돼 3가지 과제를 수행하면 오븐과 별도의 선물을 증정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20만원 안팎의 보급형 미니오븐을 출시할 당시 유명 와이프로거들을 적극 활용하는 와이프로거 마케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미니오븐은 매월 약 3000대를 판매하는 등 대히트를 쳤다.

생활가전업체 웅진쿠첸은 한 발 더 나가 와이프로거들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지난 5월 10명의 주부를 선발해 블로그 차별화 전략, 사진찍기 노하우 등 와이프로거 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해준다.

웅진쿠첸의 크리스탈 서라운드 황동IH 압력밥솥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본인이 직접 찍어보는 요리 UCC', `같은 요리 다른 사진전' 등의 과제를 수행해 1등으로 선발된 주부에겐 100만원의 자기계발비를 제공한다.

가정용품 브랜드 테팔은 주부 소비자 모임인 '테팔리앙'을 연 4회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제품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제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온라인상에 사용후기를 등록해 다른 사용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테팔은 최근에는 해피테팔(www.happytefal.co.kr)이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 주부들의 온라인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계 생활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올초 주부 대상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300대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40명의 소비자 체험단은 제품 평가 결과를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올리는 등 홍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테팔 마케팅팀 류경우 부장은 "가사 육아에 대한 주부들의 정보 교환이 활발해짐에 따라 와이프로거와 같은 주부네티즌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생활가전업체들은 이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baw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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