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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옥션, 29일 보험사 잔존물인 총 8대의 고속가공기 낙찰]


인터넷경매 최고가 낙찰액이 또다시 경신됐다.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달 29일 고속가공기 8대가 한꺼번에 7억5262만3400원에 낙찰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공장 화재로 잔존물 처리된 인천소재 공장 철거물과 설비 일체가 2억5400만원에 낙찰돼 옥션 사상 최고가 낙찰을 기록한지 3개월만이다.

경기도 양주에 보관중인 이 물품은 화재로 인해 일부 오손된 ‘보험사 잔존물’로 총 8대의 고속가공기다. 옥션은 지난 1월부터 화재, 교통사고 등으로 제품의 가치가 훼손돼 보상처리가 이뤄진 제품을 뜻하는 보험사 잔존물을 대행사인 (주)리앤씨(대표 최순호)를 통해 삼성화재와 처리 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다.

고속가공기는 휴대전화, 가전제품, 전자제품 등의 정밀한 금형 제품 가공에 쓰이는 제품으로 신제품 가격만 대당 수억원에 이르는 고가 기계다. 이번에 옥션 매물로 나온 제품은 스위스 미크론(Mikron)사의 고속가공기 7대와 파눅(Fanuc)사의 고속가공기 1대로 화재진압시 발생한 분진과 소화수로 인해 일부 오손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1주일간 8명의 입찰자가 몰린 온라인 경매 끝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같은 화재현장에서 나온 미쯔비시(Mitsubishi)사 외 2개사의 방전가공기 8대도 29일 3억1141만원에 낙찰됐다. 두 건을 합치면 10억원이 넘는 셈이다.

온라인경매를 통한 보험사 잔존물 판매방식은 입찰비리, 가격담합 등의 부작용을 없애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보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달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한 화재보험사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거래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옥션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홍기삼기자 argu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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