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인도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마감했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순익 개선 기대감으로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정유주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뭄바이증시 선섹스지수는 전일대비 39.24포인트(0.27%) 상승한 1만4535.01로 거래를 마쳤다.
타타 스틸이 인수한 영국 철강 기업 코러스는 전날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순익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타타 스틸 주가는 0.7% 상승했다.
인도 최대 무선 서비스 업체인 바티 에어텔 주가는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4% 뛰었다. HSBC는 에어텔의 목표주가를 9% 높게 조정했다.
반면 힌두스탄 페트롤럼을 비롯한 정유주들은 유가 상승을 악재로 하락했다.
유가 상승은 정유주들의 순익 증대로 이어져 호재인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정유사들의 가격 인상을 금지하고 있어 국제 유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다. 순익 감소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힌두스탄 페트롤럼 주가는 3% 급락했고 바랏 페트롤럼 주가도 1.7% 빠졌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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