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축소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 금리선물 옵션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연말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5.25%에서 5.5%로 인상할 가능성을 41%로 반영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인상 가능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석 달 전에는 내년 1월까지 금리가 4.5%로 인하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기업 활동이 활발하고 실업률이 6년래 최저치에 머물고 있는 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 등 때문에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 전문 투자기관인 리버소스인베스트먼트 제이미 잭슨 매니저는 "주택 시장 조정이 경제에 미칠 파장을 너무 과대평가된 것 같다"면서 "미국 경제는 생각 보다 훨씬 좋고 FRB는 연말까지 긴축 기조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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