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맥쿼리 사모펀드 통해... 최초 해외투자]
군인공제회가 호주계 맥쿼리 사모펀드에 3000억원을 투입, 영국의 사회간접자본(SOC)회사에 투자했다. 군인공제회가 해외인프라 사업에 실제 자본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매쿼리의 간접자본 분산투자펀드 (MDIF)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MDIF는 영국 상·하수도 서비스회사인 테임즈워터의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이로써 군인공제회는 테임즈워터 지분 6.88%를 인수한 셈이다.
테임즈워터는 지본금 4조5000억원 등 총 자산 14조5000억원 규모로, 런던 및 인근지역 2100만명의 시민들에게 상수도 및 하수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진 군인공제회 금융사업본부팀장은 "여러가지 해외사업을 검토해 왔지만 실제 투자가 이뤄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연평균 12%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해외 SOC투자 뿐 아니라 자원개발, 레저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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