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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머투초대석]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누구?]

하이닉스반도체에서 김종갑 사장은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앉아서 일하는 것을 싫어하고 계속해서 움직인다. 하루에도 몇번씩 서울과 이천, 청주를 오가고 밤늦게 퇴근하거나 아예 사무실에서 자기도 한다. 30년 넘게 관에서 일했지만 업무 스타일은 관료보다는 민간에 가깝다는게 2개월여간 김 사장을 겪어본 하이닉스 사람들의 평가다.

실제로 그는 정부에 있을 때도 '기업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공무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산업자원부에 근무하던 시절, 1000회 이상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을 중시했고 기업규제 완화, 산업기술, 표준, 지적재산권, 정보화 , 산업환경, 산업입지 정책 등을 주도해 왔다. 이와함께 1970년대부터 섬유, 철강, 반도체 등 각종 통상협상을 주도하며 누구보다도 한국 상품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이다.

특히 특허청장 재직 시절에는 6시그마 기법을 도입해 균형평가제도, 24시간 민원서비스 등 기업경영기법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5년 행정기관장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또 행정학, 경영학, 경제학 등 여러 학문을 섭렵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사 학위를, 뉴욕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와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1983년부터 1989년까지 6년간 성대 무역대학원에서 '국제경영론'과 '국제경영정책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76년에 임용됐으며 산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국제산업협력국장, 산업기술국장, 산업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산자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자부 차관을 지냈다. 부인 박화영씨와 사이에 원재, 원영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진형기자 j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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