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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대한투자증권이 사명을 하나투자증권으로 변경키로 했다. 30년간 금융사의 큰 획을 그어온 '대한투자'란 이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투자증권의 사명을 하나투자증권이란 새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대한투신운용 지분을 UBS로 넘기면서 사명을 '하나UBS자산운용'으로 변경한 것을 계기로 사명 변경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7년 대한투자신탁으로 출범한 후 외환위기 후 부실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 하나금융지주 인수 등 우여곡절 끝에 30년간 유지해 온 사명이 기억속에 묻히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도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명은 HIB(Hana Investment Bank)증권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증권을 IB(투자은행) 전문 증권사로 차별화시키고 있으며 사명도 이런 맥락에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하나증권측의 반발이 심해 아직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정서적으로 사명에 '하나'란 이름이 들어가지 않아 그룹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대투'란 이름이 과거엔 상당한 가치가 있었지만 외환위기 후 부실화되면서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었다"면서 "하나금융지주에서 인수한만큼 과거 이름에 미련을 갖지 않고 사명 변경을 검토해 왔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사명 변경을 언제할 지 시점은 확정된 바 없으며 하나증권의 경우 새 이름이 아직 정해진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병윤기자 by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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