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미래에셋증권은 31일 올리브나인에 대해 IPTV에 몰두할 KT와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원을 제시했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간 10여편의 드라마와 5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해 TV 프로그램 스튜디오로 도약중"이라며 "30여명 작가와 계약이 확보돼 향후 지속적인 제작 토대를 마련했고 부가판권, 테마파크, 게임개발 등 수익원 다원화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IPTV의 핵심인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KT는 향후 올리브나인을 IPTV 사업 첨병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콘텐츠 제작에서 미디어 수익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돼 Pre-IPTV 서비스, 메가TV는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리브나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7억원, 44억원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에 인수합병에 따른 영업권 및 부실자산 상각이 완료돼 올해는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디어 사업으로 수익원이 확장되는 신기원이 펼쳐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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