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김남주와 코믹연기의 지존 배우 차승원이 만났다.
지난 주말부터 방영된 KT의 새 집전화 CF '집전화 재테크'편에서다. KT모델로 대표되는 프로주부 김남주와 함께 코믹연기의 지존 차승원이 동반 출연해 '집전화로 하는 재테크 비법’ 강의에 나선다.
CF 장면을 보면 나비 넥타이를 맨 차승원이 커다란 칠판 앞에서 대형 손가락 모양의 지휘봉을 들고 강의를 한다. "휴대폰에 전화 걸 때 집전화로 걸면, 휴대폰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것보다 27%나 싸다"면서 코믹하게 뛰어다닌다.
여기에 알뜰주부 김남주의 설명 한마디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렇게 1년만 쓰면 김치냉장고를 장만할 수 있다"는.
이번 KT '집전화 재테크편'은 KT 집전화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도 습관적으로 값비싼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27%나 싸다는 비용절감의 실질적인 혜택을 알리기 위한 기획의도로 제작됐다.
KT 디자인경영실 이흥세 과장은 "광고 컨셉트는 '집전화를 통한 재테크'"라며 "재테크의 기본은 집전화에서 시작된다는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유머러스한 광고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이번에 KT 집전화 모델 1년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2005년부터 KT 집전화 모델로서 보여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특히 높은 연령일수록, 고소득층일수록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이번 광고 컨셉트에서 꼭 필요했던 부분이 유머의 힘. 이를 위한 모델 선정 역시 반대없이 차승원이 꼽혔다. 여러 영화, 토크쇼에서 보여준 그의 코믹 이미지는 배우 중 최고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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