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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머투초대석]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종구 과학기술본부장(49)은 교수로 재직하다 1998년 개방형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민간인 출신으로 차관급에까지 승진하는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당시 개방형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민간전문가중 유일하다. 그는 특유의 유화적인 매너와 개방적인 사고로 '공무원보다 더 공무원답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는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98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장으로 채용돼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개혁을 주도했다. KT, 포스코 등 굵직굵직한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6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로부터 여러차례 화형식을 당했고, 그 현장 사진을 받아보기도 했다.

2002년 국무조정실로 옮겨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2003년이후로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을 거쳐 지난해 2월엔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처리장(방폐장), 새만금사업, 방송통합융합추진위원회 등 골치아픈 현안들을 원만하게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18개 부처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조정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올랐다. 그가 공직에서 나와서 보여줬던 '혁신'과 '조정'이 꼭 필요한 자리다. 차관급이지만 차관과 장관의 사이로 일컬어진다.

주변에서는 그의 승승장구의 비결로 '열린 마음'과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꼽는다. 그에게는 공직에 나서면서 '이것만은 꼭 지키자'고 생각한 3가지가 있었다고 한다. 우선 '공평무사'한 일처리, 청렴, 그리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일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밑바탕에 공직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되 비판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고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자의 5남으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이기도 하다. 충암고와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이계옥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 약 력 ◇

△1958년 전남 출생 △충암고, 성균관대,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 박사 △1987~98년 아주대 사회과학대 경제학과 부교수 △1993~98년 재정경제원 투자기관평가위원 △1998~99년 기획예산위원회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 단장 △2002~2003년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2003~2006년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2006년~2007년 1월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2007년 1월 ~ 현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기형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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