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 옵션 변동성이 하락추세를 구축하고 있다. 내재(Implied) 변동성이 역사적(Historical) 변동성보다 낮은 상태가 이토록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다.
25일 오전 원/달러 옵션시장에서 1개월물 변동성은 3.3/3.7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개월물 3.3/3.7, 6개월물 3.4/3.75, 1년물 3.5/3.8로 전기일물 변동성이 하락세를 고수하고 있다. 1년물은 3.7%까지 체결가가 떨어졌다.
25% 델타 리스크리버설(R/R) 1개월물은 풋오버에서 벗어나 중립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1개월물 변동성은 6.35/6.5로 소폭 상승했다. 리스크리버설 풋오버는 1.0/1.4로 정체다.
국내은행의 한 옵션 팀장은 "볼 매수자들이 실망감에 젖어 포지션을 계속 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재변동성이 역사적변동성보다 이토록 오랜기간 낮게 형성되고 있는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연 볼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일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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