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 금강산면세점을 오픈하고 금강산에서 본격적인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관광공사 금강산면세점은 온정각 동관 1층에 255평의 규모로 자리잡고 있으며 화장품, 향수, 양주, 담배 등의 면세품과 북한 특산품이 구비돼있다.
금강산면세점은 지난 4월 7일부터 시범 운영됐으며 현재까지 관광객 가운데 절반 정도가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1인당 매출은 평균 55달러에 이르며 특히 선물용 중저가 상품, 등산용품 등 관광객 편의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금강산면세점 운영 수익은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재투자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금강산면세점 개설을 계기로 대북관광 사업 영역을 한 차원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향후 백두산, 평양, 개성 등 북한 주요 관광지로의 면세점 진출을 검토 중이다.
관광공사측은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고 내금강 관광코스 개방, 금강산 골프장 개점 등 올해 금강산 관광 사업에 호재가 많아 금강산면세점도 개점 첫 해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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