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전격적인 대선출마 선언으로 정가의 폭풍을 몰고 온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음이 드러났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코리아리서치와 TNS와의 공동 여론조사를 발표 결과 조순형 의원 다양한 조사에서, 손학규 후보에 이어 정동영 후보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의 비한나라당 대선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후보 25.8%, 정동영 후보 6.9%,에 이어 조순형 후보는 5.9%로 5.1%에 그친 이해찬 후보를 따돌렸다. 더 괄목한 것은 조선일보의 여론조사이다. 조선일보 조사 결과 누가 다음번 대통령으로 좋은가’란 질문으로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 이어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5.4%, 정동영(鄭東泳) 전 열린우리당 의장 2.6%, 조순형(趙舜衡) 민주당 의원 1.8% 등의 순이었다. 또한 누가 범여권 대선후보로 가장 좋으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2.0%가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뽑았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0.9%로 2위였고,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순형 민주당 의원이 8.1%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해찬 전 국무총리 6.8%, 유시민 의원 5.6%, 한명숙 전
오늘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통합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이 범여권 후보 지지도에서 2위에 올랐다. 이는 여론조사 대상에 잡히자마자, 단번에, 이해찬, 정동영 등 다른 주자들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으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CBC의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35.3%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조순형 의원은 10.2%로, 6.9%의 이해찬, 6.2%의 유시민, 4.5%의 정동영 등을 따돌렸다. 또다른 통합민주당의 후보 추미애 전 의원은 1.2%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 조사는 “누가 범여권 후보로 적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조사하는 것으로서, 전체 지지율 조사는 다르다. 조순형 의원의 경우 중도 보수층의 잠재적 지지층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기에, 오히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불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 등장하자마자, 2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향후 조순형 의원의 행보가 훨씬 더 넓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CBS는 아직 조순형 의원을 전체 후보 지지율 대상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36.4%, 박근혜 후보가 25.9%로 두 후보
성북을 선거 때, 10%대 지지율로 시작하여 대역전극 통합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가 지난 일요일, 사실 상의 민주당 마이웨이를 선언하기 직전, 조순형 의원의 출마의지를 확인했었다. 조순형 의원은 잡탕식 대통합이 아닌 통합민주당만의 경선을 한다는 조건으로 출마를 약속해주었다. 즉 박대표의 마이웨이는 조순형이라는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현재 제3지대 신당은 86명 정도의 의원으로 출항을 예정이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8월 5일까지 원내 의원 8석의 초미니정당으로 전락한다. 더구나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 호남의 하부조직이 통째로 제3 신당으로 넘어가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분당을 넘어 붕괴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대표 측은 조순형의 지지율에 희망을 걸고 있다. 만약 조순형 의원이 26일 출마선언을 한 뒤, 5%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다음 4위를 지켜주면, 상황은 바뀔 공산이 크다. 이에 조순형 의원이 10%대를 넘어 손학규 전 지사를 따돌리고 범여권 후보 지지율 1위자리를 꿰찬다면, 오히려 제3지대 신당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조순형 의원 측은 출마결심을 할 때,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사에 지지율 자문을 구했
박상천의 강경승부수, 곤욕통합민주당의 김한길 공동대표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박상천 공동대표 측에서는 신당 창당 후 당대 당 통합 협상이라는 결론을 내린 마당에, 당론 재고의 여지가 없다. 더구나 박대표보다 더 강경한 원칙을 내세우며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의원도 부담이다. 김한길 대표는 이러한 고민을 방증하듯,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당대 당 통합도 아니인데, 우리가 참여 못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한 박상천 대표는 “만약 신당에 참여한 뒤, 신당에서 열린우리당과 당대 당 통합을 선언하면 돌이킬 수 없다”며, “신당의 의사결정기구가 만들어진 뒤 합당 협상을 해도 늦지 않다”며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통합민주당을 24일 이낙연, 김효석, 채일병, 신중식 의원 등 4명이 1차로 탈당할 예정이다. 통합민주당의 분당은 과연 김한길 공동대표 측 의원 20명이 함께 탈당하느냐 마느냐로 논점이 좁혀지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표면적으로는 탈당불사 의견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조건을 감안한다면 탈당 카드를 그리 쉽게 꺼낼 수 없는 처지이다. 김한
한나라당의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 간의 검증공방이 치열한 상황에서, 지지율 1위의 범여권 후보 손학규 지사와의 경쟁력에서 처음으로 대등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공동으로 의뢰한 조사결과에서, 이명박 VS 손학규 간에는 54.2% 대 27.9%, 박근혜 VS 손학규 간에는 55.7% 대 31.%로 대등하게 나왔다. 이는 지난 6월 30일 조사 당시, 이명박 VS 손학규 조사가, 62.6% 대 26.0%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명박 후보 측의 대 손학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이명박 후보의 경쟁력 하락은 여러 가지 사안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지지율 조사는 10.7%로 좁혀졌고,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9%차로 더 좁혀졌다. 어차피 경선에서의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박근혜 측으로서는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자, 박근혜 후보 측의 이혜훈 대변인은 즉각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의 여론조사 흐름을 분석했다. 그는 “최근 각 여론조사기관의 대선후보 관련 조사 결과의 특징은 △청문회
통합민주당의 신국환 후보가, “친노 대선후보는 열린우리당에 남아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신후보는 오전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방침의 중도통합노선을 천명했다.신후보는 “참여정부는 먼저 국민의 정부를 부인하고, 파괴시킨 죄과와 책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참여정부 세력은 어미를 잡아먹는 살모사마냥 모태를 배신한 것은 물론,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오히려 김대중 국민의 정부를 계승하는 양, 위선적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진단한 뒤, “스스로를 참여정부의 계승자, 친노 대권후보임을 자랑스럽게 표방하면서, 중도통합에 나서는 카멜레온식 정치행태로는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분들 스스로는 대통합을 위장한 세력은 아닌지 본심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노대통령과 함께 자랑스럽게 창당했고, 5년간 국정을 농단한 열린우리당에 남아, 대선을 통해 국민적 심판을 받는 자세야 말로 정도일 것입니다”라며 사실 상 친노세력을 대통합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신후보는 이외에도, 박상천 대표와 김한길 대표가 대통합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그는 “통합을 이룰 당시 국민들에게 대통합을 위한 소통합이라는 점을 약속드렸습니다. 또한 중도통합
이명박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 의혹을 밝힐 주요 참고인으로 소환예정인 친형 이상은씨가 지난 12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검찰에서는 이상은씨가 소환에 불응하여 수사에 차질을 빚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은씨의 출국 사유를 놓고 이명박 캠프 내에서조차 혼선이 빚어져, 수사 도피용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명박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주요 계약 때문에 급히 일본에 출국했을 뿐 수사 도피는 아니다. 언제라도 소환에 응할 것이다”라는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반면 이상은씨 변호사는 “올해 가슴을 다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신병 치료를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고 SBS가 보도했다. 출국 사유가 전혀 다른 것이다. 검찰은 이상은씨가 참고인 신분이어서 강제소환을 할 수 없다며, 수사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신문에서는 이명박 후보와 친형 이상득 의원, 그리고 처남 김재정씨의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단독 특종으로 보도했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77년 분양 당시 대상자가 아니었음에도 무주택 사원용으로 할당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이 후보는 이 아파트에 전입한 적이 없었고 대신 이 후보의 재
검찰의 수사가 초본유출에서 급격히 이명박 후보의 친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의 소유의 다스의 계열사 홍은프레닝 뉴타운개발 특혜 의혹으로 넘어가자,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방향을 바꾸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무려 4꼭지의 기사를 할애하여, 홍은프레닝 관련 의혹을 집중제기하고 있고, 한국일보, 세계일보는 검찰 수사과정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그간 이명박 후보에 유리한 보도로 일관했던 동아일보조차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다만 조선일보는 도곡동 땅 매입과정에 관한 기사로만 처리했다. 한겨레신문은 관련자들을 집중취재하며 균촉지구 지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강동구청 도시관리국장의 말을 인용하여 “천호역 주변은 이미 백화점 등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등 자생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신청 대상에서 빠졌고,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진 길동사거리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신청했다”고 전한 뒤, 결국 서울시는 애초의 계획을 번복하여 길동사거리를 제외하고, 홍은프레닝의 땅이 있는 천호역 주변만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홍은프레닝이 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위해 낸 지구단위변경계획신청이 단 20일 만에 초고속으로 승인된 점도 또 다른 의혹거리이다. 강동구청은 서울시 도
같은 경선후보에게 이례적인 지원 발언 한나라당의 제 3의 대선후보 홍준표 의원이 전국청년연합회 출범식에서 이명박 후보가 자리를 뜬 사이 박근혜 지지자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박 전 대표가 이번주는 굉장히 힘들 것이다. 그러나 최근 큰 파도가 덮치고 있는데 이번 주가 지나면 반전의 기회가 온다. 지지하는 분들은 이번 주만 참길 바란다" 이 말이 끝나자 박근혜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홍준표 의원이 말한 박근혜 측의 반전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같이 경선에 참여한 후보로서 상대 측 지지자들에게 지원 발언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측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홍준표 의원은 모래시계 검사 출신으로서, 현재 한나라당 경선이 검찰의 수사 칼 끝에 달려있는 점을 줄곧 비판해왔다. 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검찰에 고소를 했을 때, 역시 검사출신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맹비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홍준표 의원과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 내에 누구보다도 검찰의 수사 생리에 대해 이해가 높은 사람들이다.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주민등록초본 유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자 이후보 측은 연
통합민주당, 탈당 8인, 당론과 다르지 않다 오랜 논의 끝에 범여권의 통합이 제 3지대에서의 신당창당으로 마무리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늘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통합민주당 8인의 전격적인 탈당 뒤 신당창당 관련 기자 회견 이후, 세가 급속히 쏠리는 형국이다. 또한 열린우리당에서도 15명 정도가 탈당하여 합류하면 신당은 최소 60석 규모의 원내 제 2당의 지위를 갖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통합논의를 하나하나 검토하면, 해결해야할 난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통합민주당 측의 반발이다. 통합민주당은 오전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유종필 대변인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대변인은 “7월 12일 제3지대 신당참여를 선언하고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상황에서 당론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나타낸 소위 8인의 성명은 매우 유감이다. 이 같은 8인의 행동은 중도대통합을 열망하는 당원들의 뜻을 저버린 행위이자 당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흐리게 만들고 협상력을 약화시켜 중도대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들을 비판했다. 또한 “당지도부가 8인과 만나 중도개혁대통합 관련 논의를 하여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구 민주당 출신들의 첫 탈당 움직임 통합민주당의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채일병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정균환 전 부대표, 김영진 광주시당 위원장이 사실 상 민주당 탈당 이후 대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했다.이들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기득권을 고집하는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기다릴 수 없다”며 “7월 25일 열린우리당 탈당파, 미래창조연대 등 시민세력과 함께 신당 창당 주비위를 구성하겠다”며 행보를 밝혔다. 이들의 탈당은 구 민주당 출신들의 첫 탈당이라는 점에서 그 정치적 의미가 크다. 이제껏 모든 탈당은 열린우리당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형국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탈당은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 모두는 대통합을 주장한 장상 전 대표를 적극 지원했으나, 박상천 현 대표에 200여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패한 이후, 비주류로서의 행보를 지속했다. 이렇다보니 이들의 행보에 대해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은 “사실 상의 경선불복이다. 민주당 전대의 결과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하라는 것이었다”며 통합파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합파들이 기획하는 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사실 상의 사조직인 참평포럼이 대통합의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와 최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참여정부평가포럼은 14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킨텍스에서 제1차 전국운영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네 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참평포럼을 결의문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질서있는 통합을 지지"한다며 "참여정부의 국정실패를 주장하거나 국정성과를 왜곡.부인하는 세력, 2004년 탄핵세력, 기회주의세력과 지역주의세력은 자신들의 정치적 실책과 전략적 과오를 국민과 역사앞에 고백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2004년 탄핵세력, 지역주의세력은 통합민주당을 겨냥하고 있어, 최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통합민주당 등이 국정실패의 책임을 물어 열린우리당 해체를 요구하자, 강경한 반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병완 참평포럼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참여정부 실패를 이야기하는데 무엇이 실패했다는 건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만약 결의문 내용대로 진실된 사과가 없다면, 질서있는 대통합이라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을 고수했다.그러나 통합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국정실패를 자인하고 국민
7월 26일 성북을 재보선 당선 1주년 기념식에서 결단 가능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이 공식적으로 대선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조순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은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지만, 좋은 뜻에서 권한는 것이니 고민은 해봐야겠다”며 운을 띄웠다. 조순형 의원의 대권 출마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4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 당시부터 논의가 시작되었다. 민주당의 이승희 의원실에서는 조순형 의원 대선출마 추진과 관련하여 1000여명의 대의원들로부터 지지 성명을 받아냈다. 또한 김경재 최고위원도 여러차례 조의원의 대선출마를 권하고 있고,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총대라도 메야하지 않겠냐”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갈 것을 시사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상당수의 민주당 원외 위원장들도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7월 26일 조의원 성북 재보궐 선거 당선 1주년 기념식에서, 조순형 대선출마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에서 조순형 의원 대선출마에 나섰을 때, 범여권의 통합 및 정계개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조의원은 대선출마에 대한 이야기조처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6월 CBS 여론조사
유시민, "대통합만이 대안이다" 예상밖의 주장 대통합의 막바지 고비에 들어서면서,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대통합 장애의 핵심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유시민 의원과 박상천 대표일 것이다. 중구난방 수준의 대통합 관련 기사에서도 이들은 빠지지 않는다. 유시민 의원은 통합논의가 있기 전부터 일찌감치 대통합 배재 대상으로 손꼽혔다. 박상천 대표 역시 유시민 의원을 겨냥하며 배제론을 주장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통합민주당 측에서 유시민을 꺼려하는 이유는 그가 노무현 정권을 상징하는 인물이고, 민주당 분당을 주도했으며, 당내 개혁을 명분으로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 등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박상천 대표 측에서는 중도개혁 노선을 넘어선 좌파적 성향이 강하다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정치전문가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겨레의 김종철 논설위원, 프레시안의 임경구 기자 등은 유시민은 한미FTA 찬성을 던지는 등, 보수적으로 회귀했다며, 친노 배제론의 명분이 없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시민 의원이 아예 대통합 논의를 부정한다면 이야기는 간단해진다. 그러나 최근 유의원은 대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태세라서 대통합파들을 긴장시키기고 있다. 유의원은 전남지역 지지자들과
통합민주당의 김경재 최고위원이 최근 일련의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당대 당 통합 혹은 상호 해체를 주장하는 세력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인터네신문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전 의장이 김현미 의원을 시켜 DJ가 마치 자신들이 구상하는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차기 총선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은 발언을 했다는데 DJ와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으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DJ가 누구냐? 평생 민주화운동을 해왔고, 전직 대통령이 설마 그런 천박한 발언을 했겠느냐”며, “DJ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하지 말라: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동교동의 박지원 비서실장이 광주에 상주하면서, 열-민 통합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반드시 DJ의 뜻이라기 보다는 DJ를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준동”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대체 지방행정을 하는 것인지, 중앙정치를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광주와 전남지역 시와 도의원들이 이러한 그들의 중앙정치 개입에 대해 강력 비판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동교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 최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