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충청의 미래로부터 직접적으로 대선후보 출마권유를 받고, 지지층의 결집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 이 전 총재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였다. 이 전 총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디자인연구소 개원 1주년 세미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국가지도자나 정권이 정직하지 못하고 또 법치주의에 역행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이라며 "이것은 국가에는 재앙이며 국가의 신뢰와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먼저 정직한 사회, 원칙과 룰이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경제강국이란 말을 들어도 거짓과 허장성세가 판을 치고 정직하게 원칙과 룰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그런 사회는 후진국이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물론 기조 연설 전반의 내용은, 주로 노무현 정권의 친북주의와 원칙 파괴를 비판하였지만, 듣기에 따라서 경제만을 강조하는 이명박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이명박 후보 측과 선대위 상임고문 문제로 언쟁을 벌여, 이러한 관측에 더욱 더 힘을 실리고 있다.이 전 총재의 대선
열린우리당 합당 과정은 불법 천지 여권신당의 경선결과, 친노 이해찬 후보가 3위로 전락하면서, 노무현 정권 주류세력인 친노진영이 패닉에 빠졌다. 친노진영은 이명박과의 대결은커녕, 이번 대선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한다면, 아예 정치판에서 사장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유시민 등은 다음 총선에서 공천조차 받지 못할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다. 이에, 친노진영에서는 김혁규를 중심으로 영남신당을 창당할 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또 다시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사실 상의 경선불복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지킴이연대 측에서 지난 8월 2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전대결의무효가처분신청에 관한 선고일이 10월 26일에 잡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지킴이연대 측에서는 여권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흡수합당 결의 당시,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았다며 소를 제기해놓았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열린우리당은 당규에 따라 전국대의원대회 개최 5일전까지 대의원명부를 확정하고 이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여 확인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2007. 8. 13.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 재적대의원 6,378명을
동원 경선과 명의도용 문제로 떠들썩한 여권신당이 오늘 최초로 모바일투표를 실시했다. 모바일투표는 조직동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3위로 처진 이해찬 후보의 사실 상 마지막 승부수였다. 그러나 결과는 손학규 후보가 7649표로 1위, 정동영 후보가, 7004표로 2위, 이해찬 후보는 6285표로 3위로 쳐졌다. 이번 여권신당의 모바일 투표는 17만여명의 모바일 선거인단 중, 1차로 무작위 추첨 결과 3만명을 추출해 실시하였다. 세 차례에 걸쳐 ARS 전화를 걸고, 이에 응답한 선거인단의 표를 계산하였다. 투표율은 총 3만명의 선거인단 중 21175의 유효표로, 무려 70.6%를 기록하였다. 지역 경선이 10-2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투표율이다. 17만명의 모바일 선거인단 중 무작위로 추첨하여 3만명을 뽑았다는 점에서, 향후 있을 2차, 3차 모바일 투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와 3위 간의 득표 차가 3%도 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투표로 정동영 독주를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누적 득표율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아직 손학규 후보르 1만 3천여표, 이해찬 후보
여권신당의 이해찬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시민 의원이 "신당의 경선은 불법 부정 선거"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라디오21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경선 선거인단 자체가 정당법과 선거법 상 위법이며, 선관위에 조사를 독촉했다. 유시민 의원이 지적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경선 자체가 불법 부정 경선이다. 왜 선관위에 까칠한 얘기하려고 하냐면 이걸 선관위가 뻔히 안다. 전라북도 지역에서 이명박씨가 박근혜씨한테 압승했는데 전라북도 지역의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수많은 당원이 민주당 당원 혹은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다. 정당법상,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일이다. 박사모가 알면 가처분 소송 낼 일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신당은 모두 당원 이외의 일반국민들에게 선거인단의 자격을 주었다. 이 과정에서 각 정당의 당원들이 그대로 등록되면서, 정당법과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선거법에는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는 선거인단이 될 수 없다"고 규정되어있다. 또한 복수정당 가입이 금지되어 있어, 민주당 당원은 한나라당이나 여권신당의 선거인이 될 수 없음에도, 무더기로 대리등록되어있다는 것. 이미 박사모의 정광용 대표는 여론조사의 표 등가성 문제와, 당원이
당지도부에 남은 일정을 14일에 한꺼번에 하는 원샷 경선을 관철시킨 이해찬 후보가 어제밤 여의도의 모처 식당에서 측근 모임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이해찬 후보는 “이제껏 당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지만, 이제부터 모든 것을 다 거론하겠다”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해찬 후보는 “처음부터 유령선거인단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당과 선관위가 안일하게 대처하다 이 지경에 이르렀다”며 당과 선관위를 맹비난했다. 특히, 그는 “당과 선관위, 그리고 정동영 후보 측에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벼랑 끝 승부수를 던질 것을 시사했다. 원샷경선 이외에 문제가 되는 점은 선거인단의 전수조사이다. 그간 정후보 측에서 불법으로 대리접수시킨 선거인단 전체를 재검토하자는 것이다. 아직까지 당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확정하지 않아, 이해찬과 손학규 후보 측으로부터 독촉을 받고 있다. 이해찬 후보가 검토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은 크게 두 가지이다. 당과 선관위를 대상으로 경선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만약 정동영 후보 당선 시, 후보자격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낼 수 있다. 이미 콜센터 불법 접수에 대해서는 정후보 측을 경찰에 고발한
10월 3일 민주당 제주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544표로 1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위는 417표를 이인제 후보였고, 장상 후보와 신국환 후보가 뒤를 이었다. 경선 참여를 중단하고 있는 조순형 후보는 56표로 최하위에 처지며 역풍을 맞았다. 김민석 후보의 제주경선 1위는 불공정 경선 논쟁에 휘말리며 흥행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민주당으로서는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초 당권파의 지지를 받던 조순형 후보와, 조직세의 이인제 후보 간의 양강 구도로 고착화되면서, 관심을 끌지 못하던 경선에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가장 젊고, 중도개혁적 비전과 정책을 내세우는 김민석 후보의 선전은, 전체적으로 경선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선 중반을 넘기면서, 이인제의 대세론에, 김민석과 신국환이 뒤를 쫓는 구도가 기존의 양강구도보다 흥행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이다. 김민석 후보의 선전은 조순형 후보의 역풍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통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던 조후보가 납득할 수 없는 경선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 표가 그대로 김민석 후보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정통성을 내세우는 김민석 후보의 선거운동 전략도
여권신당 신당의 경선이 정동영 후보의 독주 속에, 서서히 파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노대통령의 명의도용 지시자가, 정동영 후보 측의 서울시 구의원이라는 점이 밝혀졌고, 손학규 후보 측은 정후보 지지자들의 집단폭행 혐의에 대해 당지도부에 공식 항의했다. 이중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역시 대통령 명의도용이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모 PC방에서 노대통령을 비롯하여 유명인사의 명의를 도용하여 선거인단에 등록시킨 대학생 3명을 검거, 이들의 배후에 서울시 구의원 정모씨가 사주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선거인단 조직동원에 대해서는 수차례 비판이 있었으나, 이번 건은 대통령의 명의가 도용되었다는 점에서 파장이 심상치 않다. 또한, 부산에서 정동영 후보 측의 지자자 150여명이 차량동원 등의 전략을 세우도, 손학규 후보 측 정봉주 의원에게 적발당하자, 폭행했다는 의혹도 간단한 상황이 아니다. 정봉주 의원 측은 사진 등 증거자료를 당 지도부에 제출했다. 이번 여권 신당의 선거에서 유일한 친노후보 이해찬의 부진은, 노대통령과 친노세력에 큰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성공적이라 자부하는 친노세력 입장에서는 이를 대변할 후보가, 자당의 경선에서조차 꼴찌로 처져있
여권신당과 민주당은 29일 각기 전남광주와 전북에서 경선 2회전을 치른다. 양당은 첫 호남에서의 승부란 점에서 정가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권신당에서는 정동영, 민주당에서는 이인제라는 예상외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호남 경선은 사실 상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의 경우 일찌감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닿는 연청이 이인제 후보 측으로 움직인다는 말들이 돌았다. 조순형 후보로서는 단일화가 어려우니, 이인제 후보를 지원해, 여권신당과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과 상관없이,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자체가 이인제 후보가 앞서 있는 상황이라 조후보 측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자체도 이인제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라, 호남의 조직마저 이인제 측으로 기운다면 승부는 해보나마나라는 평가이다. 반면 여권신당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방미 직전 "통일에 기여할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군불을 지폈다. 정가에서는 김 전
여권신당의 손학규 후보가 벼랑끝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그는 어제 돌연 자택 칩거에 이어, 오늘은 부인과 함께 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행선지는 손캠프 측에서도 알지 못하고 오충일 대표조차도 통화가 안 되고 있다. 여권신당에서는 이러다 손학규 후보가 중도 사퇴하고, 경선은 물론 당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 우려하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초반 4연전에서 사실 상 3위로 내려앉고, 믿었던 여론조사 지지율조차 정동영 후보에게 2배 이상 밀리면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 빠져들었다. 정동영 후보 측의 조직을 막아내지 못하면, 광주전남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만약 패한다면, 사실 상 손후보의 경선은 마무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손후보의 칩거라는 초강수는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여권신당에서는 손후보가 중도사퇴를 하는 일은 없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어차피 한나라당 경선을 논의하다 탈당했는데, 또 다시 경선을 포기하면, 한번의 대선에서 두 번의 경선불복이라는 초유의 정치적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손학규의 정치적 사망선고이고, 정계은퇴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것 한국의 정치사를 보면 이런 도식이 통하지 않는다. 민주
친노진영에 비상이 걸렸다. 한명숙, 유시민 등 친노후보들이 이해찬 전 총리로 단일화를 했으면서도, 정동영 후보에게 주말 4연전에서 크게 밀렸다. 특히 충청 지역은 이해찬 전 총리의 연고지면서도, 정동영 후보의 조직표에 속수무책이었다. 이 전 총리 측은 “단일화는 효과가 있었다”며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주말 4연전에서 밀린 것이 단순히 조직표 뿐 아니라, 친노진영의 본질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3위로 밀려난 손학규 후보 측은 “노무현 정권의 때가 묻은 후보는 안 된다”며 오히려 역공세를 퍼부었다. 남은 경선에서 노무현 정권의 국정실패를 직중 거론하며 차별화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손후보가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이미 여권신당 내부에서조차도 친노후보로는 절대 대선을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팽배하다는 여론 때문이다. 실제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밀어주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이해찬 전 총리의 지율도 2-3%대에서 전혀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컷오프 이후 정동영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동반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구도 자체도 이 전 총리에게 유리하지 않다.
신문명새정치연대의 장기표씨가 최근 범여권의 유력후보로 떠오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정면에서 비판했다.장기표씨는 문국현후보가 유한킴벌리 사장 당시 4조 2교대 방식으로 구조조정의 파고를 극복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국내에서 독과점이자 미국 자본의 투자기업인 유한킴벌리에서나 가능한 방식"이라며, "국내 전체 중소기업에 적용될 수 없을 것"이란 점을 지적했다.또한 평생학습론이 과연 청년실업에 도움이 될지, 이윤창출이 최대 목적인 기업인에 사회환원을 강요하는 것, 비정규직 해결방식 등도 차례로 비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문국현 후보가 노무현 정권에서 사람입국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요직을 맡았으면서 왜 이제껏 자신의 사람중심 경제를 실천하지 못했는지 따져묻기도 했다.더붙여 "나의 이런 비판이 문국현 씨를 잘 몰라서 하는 비판일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문 씨의 진지한 해명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논쟁을 촉발했다.최근 문국현 후보가 도발적인 공약들을 던지며,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 진보적 성향의 장대표의 비판은 문후보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다음은 장기표 대표의 전문 나는 최근에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국현 씨를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지난날 언론에 가끔 실린
조순형 후보의 범여권 통합에 대한 발언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조순형 후보는 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권 대선후보 단일화는 '반(反)한나라당'이란 명제와 양당제도의 부활이라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헤럴드경제는 조순형 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월 중순 두 당의 경선이 끝나면 다시 통합을 논의할 것. 선거에서 이기려면 명분도 필요하지만 세력도 중요하다”면서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당끼리의 통합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순형 후보가 그간 주장해온 당대 당 통합 불가 원칙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 충격을 줄 만한 발언이다. 이제껏 조후보의 정치적 자산은 대세를 따르기 보단 대의를 따른다는 그의 소신 때문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가열되자, 민주당의 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조순형 의원이 ‘민주당과 신당의 경선이 끝나면 다시 통합을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나왔다. 조 의원 측에 확인해본 결과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순형 후보 측의 장전형 대변인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조후보의 발언을 보도한 헤럴드경제의 기자는 빅뉴스와의
최근, 여론조사 반영과 제주경선 연기 등, 경선룰을 바꾸며 질타를 받고 있던 민주당의 조순형 후보가, 후보선출 시, 여권 신당과 합당을 주장해, 민주당 지지자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조순형 후보는 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권 대선후보 단일화는 '반(反)한나라당'이란 명제와 양당제도의 부활이라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제껏 조순형 후보 측이 당대 당 통합은 거부해왔는데, 통합없이 어떻게 반한나라당의 명제로 양당제도의 부활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어제의 기자회견 내용 자체가 심각한 모순을 지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헤럴드경제는 조순형 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월 중순 두 당의 경선이 끝나면 다시 통합을 논의할 것. 선거에서 이기려면 명분도 필요하지만 세력도 중요하다”면서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당끼리의 통합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양당제 부활에 이어, 오늘 여권신당과의 후보 선출 뒤 당대 당 합당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 지지층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 사이트 남프라이즈에는 관련 글이 급속히 올라오고 있다 “내가 이런 넘 땜에 여지껏 민주당을 지지했
민주당의 대선후보 김민석 전 의원이 제주행 비행기표가 없어 일정을 변경했다는 당 지도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민석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경선일정을 특정후보를 위해 일방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게리멘더링"이라 비판했다. 특히 김후보는 빅뉴스와의 통화에서 "20일이 추석 연휴 전주라 비행기표가 없어 경선일정을 연기했다지마나, 직접 항공사에 알아보니 평소보다 비행기표가 더 많았다"면서, "후보들과 당지도부를 위해 15장의 비행기표를 예약해놓았고 이를 당에 알렸다"고 밝혔다. 또한 "당직자 전체가 제주로 간다해도 비행기 한대를 전세내는 데 200만원도 들지 않을 뿐더러, 배표는 무려 천석이나 남아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급작스런 일정 변경이 단지 비행기표가 없기 때문이라 변명해왔지만, 김민석 후보의 비행기표 예약으로 경선관리의 공정성이 도마 위로 오르게 되었다. 한편 12일로 잡힌 민주당 대선후보 인터넷토론 관련하여 조순형 후보 측이 개인 일정을 들며 일방적으로 연기를 주장해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예정대로 토론회를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고, 조후보는 불참할 것을 시사했다. 조후보의 12일 인터넷토론 불참은 14일부터 시작되
여론조사 반영비율 조순형 의도대로 관철민주신당의 공세에 가까스로 당을 추스리고 경선에 돌입하는 민주당이 또 다른 구설수에 휘말렸다. 경선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조순형 후보 측의 입김이 워낙 세다보니, 당 지도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여론조사 반영비율이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는 조순형 후보 측은 반영비율을 높일 것을 주문했고, 타후보들은 반영 자체를 반대했다. 명분은 반대 측에 있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직접 투표에 앞선 박근혜 후보가 여론조사에 앞선 이명박 후보에 밀리자, 여론조사 반영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 각 언론사에서도 현장에 직접 와서 투표한 표보다 전화상으로 불러준 한 표가 6배 이상의 득표력을 지닌 여론조사 반영은 잘못되었다는 기사가 연이어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순형 후보 측은 여론조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당지도부를 압박하여 결국 10% 반영 선에서 결정이 났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조후보 측은 애초에 20% 반영에서 10%로 줄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또 다시 사퇴카드를 들고 당지도부에 변경을 요구했다. 당 최고위원들은 조후보가 사퇴하면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