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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실속선언' 이용하면 저렴..결합상품 가입하면 20% 할인]

서울의 일부구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KT 와이브로'가 4월부터 서울 전지역에서 통한다.

달리는 차속에서도 끊김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상용화 11개월만에 서비스지역을 넓혔다. 노트북은 물론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이동형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차속이든 지하철이든 공원이든, 대학내에서든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 그만큼 편리하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다. 와이브로 가격이 아무리 싸다고 해도 한달에 1만5000원이 넘는 요금을 꼬박꼬박 내야 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용용량 한도가 초과되면 추가로 요금을 물어야 하니 부담스럽다.

이처럼 요금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최근 KT가 2가지 프로모션 요금상품을 내놨다. '실속선언'과 '자유선언'이 그것. 이 2가지 상품은 올해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며,2008년 3월말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다른 상품으로 바꿔야 한다.


◇한달 1만9800원 내면 '무제한'

KT는 올해까지 이 2가지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어서, 요금상품에 대한 가입자 선택의 여지는 없다. 이동중에 자주 이용하지 않을 것같다는 사람은 '실속선언' 요금제를 선택하면 좋다. 한달 기본요금 1만원에 1GB의 데이터용량이 기본 제공된다. 물론 1GB용량을 초과하면 1MB당 25원의 요금을 추가로 물어야 한다.

단, '실속선언' 가입자 가운데 대학생이면 한달에 3000원을 추가로 내는 'W캠퍼스요금제'에 가입하면 유용하다. 가입자가 지정한 한 지역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순수제작물(UCC)를 애용한다면 월 3000원을 추가로 내면 무제한 UCC를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코믹물, 게임같은 'FUN' 메뉴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도 한달 3000원 추가로 해당 메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증권/금융/교통/교육/날씨같은 생활정보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 역시 한달 3000원을 추가로 내고 'life' 메뉴를 무제한 이용하면 된다. 물론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그러나 '실속선언'에 가입하고 'UCC무제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무심결에 주문형비디오(VOD)로 감상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는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동영상이기 때문에 엄청난 데이터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데이터용량을 신경쓰면서 쓰고 싶지 않거나 한달 이용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자유선언'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달 1만98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로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80바이트 미만의 텍스트인 경우에 25원이다. 이 용량을 초과하면 45원이다. 텍스트 전송량은 1MB를 넘을 수 없다. 사진이나 그림, 배경음악, 동영상 전송도 1MB를 넘지 못한다. 사진/그림/배경음악 전송요금은 한번 보내는데 150원이고, 동영상은 300원이다.

교통정보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요금제도 있다. 한달 길안내 요금은 1500원, 교통상황 요금도 1500원,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요금도 1500원이다. 3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하면 월 3000원. 어쩌다가 한번 정도 교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500원만 내고 한번씩 이용하면 된다.

이동전화 가입자가 와이브로를 동시에 이용하고 싶다면 KT의 결합서비스에 가입하면 최대 20%까지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노트북에서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를 이용하는 사람도 와이브로를 함께 가입하면 20%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지하철·대학가도 통하는 와이브로

그렇다면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서비스 이용지역은 서울시 옥외 전지역과 서울소재 47개 대학, 분당~수서 및 분당~장지간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기흥구간이다.

지하철·철도구간 가운데 서울 전 지하철과 분당선(선릉~오리), 과천선, 인천공항철도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수도권 7개 주요도시에 있는 17개 대학 및 주변 상가도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에 포함된다.

KT는 상반기중에 스마트폰과 노트북, PMP, 와이브로 전용 UBS 등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네스팟, 메가패스 등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KT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 오세훈 서울시장과 남중수 K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 서울 전역확대서비스에 대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윤미경기자 mkyu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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