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288억원 투입, 교통광장 조성 '만남과 문화가 있는 화합의 광장']
교통의 요충지 구로역 광장이 시민의 휴식처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도심 진입 교통량을 축소하고 쾌적한 철도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로역과 경인로가 연계되는 환승지점에 구로역 교통광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4월초에 본격적인 광장조성 공사를 착공해 10월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구로역 광장은 노점상과 무허가 상업시설이 난무하는 낙후된 지역에서 바닥분수와 나무그늘이 있는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처로 탈바꿈하고, 만남과 문화가 있는 화합의 광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로역은 지하철 1호선의 인천선과 수원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에 구로 기계공구 상가와 예식장 등으로 통과하는 이용객들이 1일 평균 5만2000여명에 달해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사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구로역 앞 광장은 노점상과 무허가 52개동의 상업시설로 인한 혼잡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도시미관과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돼 시민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시민고객의 쾌적한 통행공간과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광장에 대한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2003년부터 2007까지 288억원을 투입해 교통광장 조성을 위한 보상 등의 문제를 마무리 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