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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개업소 "코오롱오피스텔 전매 안 받는다"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송도지역 부동산업계 '사회적 물의'일으킨 코오롱측에 항의 차원]

머니투데이가 3일 보도한 '송도 오피스텔 웃돈 벌써 1억?' 기사와 관련, 송도지역 중개업자들이 코오롱 오피스텔의 당첨 물건에 대한 전매 거래를 한시적으로 취급하지 않지 않기로 자체 결의했다.

송도국제도시부동산연합회의 조승안 회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코오롱건설 측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의 중개업자들이 코오롱 오피스텔의 '투기 광풍'을 조장했다는 비난과 이로 인한 피해를 받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한달간 코오롱 오피스텔에 대해선 당첨 물건의 전매거래를 일체 취급하지 않기로 자체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120여개의 중개업소 중 110개 정도가 송도국제도시부동산연합회 회원사"라며 "이들 회원사들은 청약자들이 코오롱 오피스텔에 당첨돼 전매를 요구하더라도 일체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합회 측은 오는 1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6~17일 이틀간 진행되는 계약 기간동안 자체적으로 인력을 동원, 모델하우스 인근에서 당첨권 불법 전매거래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들 중개업소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지난달 송도 코오롱 오피스텔의 현장접수 때 언론에 집중적으로 부각을 받으면서 지자체와 국세청의 투기단속이 빈번해져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회 허영범 총무는 "송도지역 중개업소들이 6개월 이상 적자에 허덕이고 있지만 이번 오피스텔 '청약광풍'의 1차적인 책임이 코오롱 측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개업자들의 '농간'처럼 비춰진 것은 유감"이라며 "항의 차원에서도 이같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측은 또 코오롱 오피스텔의 시세차익이 부풀려져 시세차익이 거품일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허 총무는 "코오롱 오피스텔 분양가(평당 650만원)가 인근 포스코건설 오피스텔의 분양가보다 싼 것처럼 보이지만 코오롱 오피스텔의 전용률이 50%에 불과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태기자 dbman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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