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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직장인들이 무능직원 퇴출제를 가장 먼저 도입해야할 직업군으로 국회의원을 꼽았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3일 직장인 152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3% 퇴출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6.2%가 가장 먼저 도입됐으면 하는 직업군으로 '국회의원'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초중고교사'를 꼽은 사람이 14.0%, '대학교수'가 10.4%, '의사' 6.9%, '판검사' 3.4%, '언론인' 2.7%, '변호사' 1.4%로 조사됐다.

또 공무원 퇴출제가 기업 전반에 확산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76.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무능 직원 퇴출제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선결돼야 할 조건으로는 '객관적 근무성과 기준 마련'이 40.4%로 가장 높았다. '다양한 평가시스템 마련'이 27.4%, '인사평가기구(조직)의 공정성, 독립성 강화'가 17.8%, '체계적인 도입단계 적용을 위한 시간 확보'는 12.9%를 차지했다.

한편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무능 직원 퇴출제를 도입할 경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55.0%, '반대한다'는 45.0%를 기록했다.

찬성이유는 '능력 있는 사람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가 27.2%로 가장 높았고, '올바른 인사평가시스템 확립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24.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이유로는 '고용 불안감이 더 커질 것 같아서' 31.1%로 가장 많았으며, '구조조정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서가 27.5%로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윗사람 눈치 보기에 바빠질 것 같아서' 21.7%, '줄서기가 만연될 것 같아서' 13.4%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백진엽기자 jybac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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