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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주택담보대출 부실화 가능성 낮아"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명목GDP대비 담보대출규모 34.3%로 미국 절반 이하]

미국과는 달리 국내 주택담보대출시장의 부실화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의 리스크 대응능력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은행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대출규모 및 구성, 담보인정비율(LTV), 연체율 등 모든 면에서 리스크 수준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6년말 현재 국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90조7000억원(보금자리론·생애최초대출 포함)으로 명목GDP에 대한 비율은 34.3%에 이르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모기지시장 규모가 81.6%에 이르고 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객 신용도가 양호하고 금리 수준이 낮은 은행이 78.4%를 차지하고 있다.

부도발생시 손실확률을 나타내는 LTV도 50.3%로 미국 86.5%, 영국 9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부실발생 확률을 나타내는 연체율 또한 1%수준으로 미국 4.9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김대평 부원장보는 “현재로서는 국내 금융회사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변화에 따른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리스크 대응능력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주택담보 연체율은 8.9%로 은행(0.6%)과 보험(1%), 여전사(2.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취급규모가 2조2000억원에 불과해 금융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은행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명훈기자 mhsu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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