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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李건교차관 "주택법 통과로 안정세 뚜렷해질것"]

올 들어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이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수도권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분양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미분양주택도 쌓여가고 있다.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심화되는 등 1.11대책 이후 집값하락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효과가 나타나면서 뚜렷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은 최근 10주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주에는 0.24%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3구의 재건축아파트만 봐도 10주연속 떨어졌으며 특히 지난주에는 0.69% 하락해 작년 6월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양천구와 용인시의 아파트 값은 5주연속 떨어졌으며 분당과 평촌은 각각 3주연속, 2주연속 떨어졌다. 버블세븐은 아니지만 작년에 집값 상승률이 전국 1위였던 과천도 9주연속 하락했다

주택거래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수도권의 23개 주택거래신고지역의 3월 두번째 주 아파트 거래량은 230건으로 작년 12월 두번째 주(708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특히 버블세븐지역은 161건으로 3개월전 489건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더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로 미분양주택도 늘고 있다.

1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7만5616가구로 작년말의 7만3772가구에 비해 1844가구, 2.5% 늘어났다.

미분양주택은 작년에 건설경기 위축으로 10월(6만9857가구)까지 늘어나는 추세였다가 집값급등으로 분양시장이 관심을 끌면서 11월(6만9597가구)에 반짝 줄었으나 분양가 상한제가 논의되면서 1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4544가구로 180가구(3.8%)가 감소했으며 지방은 2024가구(2.9%) 늘어난 7만1072가구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준공후 미분양'도 1개월새 219가구(1.6%) 늘어 1만3873가구가 됐다.

이 차관은 "지난주 청약제도 개편안 발표와 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으로 집값하락 기대감이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정호기자 meeth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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