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영암기자][여행부문 추가 성장 동력 확보...IT부문도 3배이상 증대]
"여행업과 IT부문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아 펀드수익률 제고차원에서 매집했다."
3일 KTB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세중나모여행주식을 전일 시간외매매로 6400원에 100만주 사들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여행업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기존업체는 가격부담이 크고 추가 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세중나모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4월 1일자로 투어몰여행사와 합병을 완료하고 조만간 삼성그룹 계열사중 한곳과 국내외 출장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여행부문의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이를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IT부문도 경영진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존 웹편집 위주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분야 등 매출구성이 다변화된다는 얘기다. 이같은 노력이 성공할 경우 지난해 72억원에 불과했던 IT부문의 매출이 250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KTB자산운용은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판단아래 그는 "현재 1200억원대인 시가총액이 1700억원대로 늘어날 때까지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어도 40%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는 얘기다.
박영암기자 pya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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