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중국 영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 회사들이 인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금융 회사들이 앞다퉈 중국 공략에 고삐를 죄면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SBC 중국 지사장인 리차드 요크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인력난"이라면서 "회사의 영업 확대를 지휘할 임원급은 물론 사원급 인재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요크 지사장은 "숙련되지 않은 인력들과 함께 고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적절한 인력을 찾고 훈련시키는 과정이 중국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HSBC는 중국에서 올해 10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며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 등도 중국 영업 확대를 위해 비슷한 수준을 고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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