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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 김병근 기자]막판 진통 끝에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자 외신들도 긴급 속보로 타결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은 10개월간 이어진 협상을 끝으로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되자 미국에는 한국과의 FTA 협정이 지난 1992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최대 규모이고 한국에는 사상 최대 FTA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한미 FTA 협상이 합의에 도달해 현재 연간 720억달러인 양국 무역규모가 20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미국이 '획기적인 협상'(landmark trade deal)을 도출해냈다고 보도했다.

FT는 양국이 지난 10개월간의 어려운 협상 끝에 타결에 성공했다면서, 한국이 2대 수출국인 미국과의 FTA체결로 미국 시장에서 기타 국가에 비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경제 개혁 과정에서 미국과의 FTA 체결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FTA 타결로 임기 말년 낮은 지지도와 경기 둔화 등 레임덕 현상에 직면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기가 진작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FTA 협상에서 실패해 온 부시 대통령에겐 'FTA 타결'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줬으며, 내년 초 퇴임하는 노 대통령은 5년 임기 동안 가장 큰 경제적인 성과를 남기게 됐다고 전했다.

WSJ는 그러나 역사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지만 양국 모두 정ㆍ재계로부터 비준을 받아야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번 FTA 타결안은 당초 양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좁은 범위에서 이뤄졌으며, 국회의 비준을 얻어야 하는 더 큰 난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FTA가 발표되면 이후 3년동안 양국의 교역규모는 900억~1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미 교역규모는 750억달러에 달했다.
박성희 김병근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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