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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에어컨 수요 급증하면서 두차례 예약판매 연장]

삼성전자가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예약판매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3월말로 예정된 예약판매 마감일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가전업체들은 통상 1월에 에어컨 신제품을 발표하고 2월말까지 예약판매를 받는다. 2월까지 추이를 보아가며 생산과 배송 일정을 잡고 3월말까지 한달간 예약판매 기간을 늘리는 게 관례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로 예약판매를 한차례 연장한데 이어 4월까지 예약판매를 받기로 했다.

예약판매는 그 해 에어컨 시장의 판도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된다. 각사가 예약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본 게임은 여름 시즌인데 예약판매의 성적이 비슷하게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버터 기술을 채용해 전력 소비를 낮추고 바람 토출구를 크게 만든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이 제품은 전기 요금을 최대 79%까지 낮출 수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270% 신장(3.7배)의 놀라운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 권혁국 상무는 "통상 3월말이면 에어컨 예약판매 물량이 최대치를 이룬 뒤급격히 잦아드는데 올해는 3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최대판매대수를 앞지르는 등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예약판매를 20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장된 예약판매기간 동안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최대 130만원의 가격 할인을 비롯, 디지털 카메라 증정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LG전자, 대우일렉 등도 올해 에어컨 예약판매가 호조를 띠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예약판매 일정을 늘리지 않고 3월말로 종료키로 했다.

LG전자는 3월말까지 지난해보다 2.7배 가량의 예약판매 신장률을 보였고, 대우일렉은 40%(1.4배) 가량 증가한 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에어컨 시장은 사상최악의 무더위란 기상 예보와 10년전 에어컨을 처음 산 베이비붐 세대의 교체 수요등으로 어느 해보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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