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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FTA 기대로 투심 호전..전고점 저항은 강해]

현대차가 3%, 기아차가 5% 넘게 반등했다. 코스피는 포스코의 사상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의 강세까지 가세하며 1460선을 넘어섰다. 1분기말 '윈도드레싱'이 완료되며 월초 수급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비웃는 듯 하다.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4000계약 넘는 선물순매수를 보이며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FTA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 무역 장벽이 급격하게 해소된다는 점에서 수출 비중이 큰 한국경제의 규모를 키우는데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을 주도하는 대기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승자들의 무대인 증시가 환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관세 장벽이 점차 없어지면 우리경제가 길게는 미국을 보다 더 닮아갈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국내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세중 신영증권 팀장)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은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작년에는 사상최고가의 걸림돌을 차례 차례 뛰어넘었으나 5월초 급락이 돌발하면서 거센 원망을 들어야했고 2004년4월에는 끔찍한 차이나 쇼크가 있었다. 2005년 4월에도 정도는 약하지만 미경기둔화를 바탕으로 IT주를 중심으로 급락이 있었다.

올해 4월은 다를 것이라는 증권사 전문가들의 주장이 절반을 넘는다. 그러나 4월 변함업이 예상밖 급락이 올 것이라는 지적도 분명히 있다.

전고점을 앞두고 지나친 기대를 접는 유연한 대응이 바람직하다. 1500 돌파를 자신하기 어려운 만큼 지수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거나 돌파시도를 보일 때까지 중소형주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 수 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실적이 나아지고 있는 중소형주가 단기 대응에서는 유리하다.

대형주의 경우 엇갈린다. 실적호전이 눈에 보이는 조선 기계 은행 보험주를 사야한다는 의견과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IT와 자동차를 사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개인적으로는 장기간 지속된 주가 상승보다는 이제 싹이 트고 있는 변화에 주목해야한다는 판단이다.

아래는 상반된 두 전략이다. 강세론은 우리투자증권, 약세론은 대투증권의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4월에는 강세장 진입= 경기선이라고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켜지고 있다. 경기둔화에 대한 두려움보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중국경제 긴축, 엔케리트레이드 청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 등 대외 악재가 상당 부분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예상하지 못한 우발적 요인에 의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지만,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낮아진 상태다. 오히려 3월 말을 기점으로 내수경기 회복신호가 강해지고 있고 기업실적 측면에서도 금융, 건설 등 내수주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4월 코스피는 1420~1520 등락이 예상된다. 이익의 안정성과 가시성이 뛰어나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은행, 조선, 보험, 기계, 인터넷, 게임, 여행 업종에 접근하되 IT, 자동차에 대해서도 1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비중을 늘려야한다.

◇대투증권, 전강후약..1350까지 조정 가능= 15분기만에 한자리수 이익 성장세가 전망되는 미국에 비해 국내 1/4분기 이익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하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북핵문제의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세계경기의 둔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 위험은 부담이다. 철저하게 이익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국제유가의 상승, 한미 FTA, IT부문의 상승모멘텀 점검을 통해 업종별 이해득실을 감안해야 한다. 코스피는 4월중 1350~1490에서 움직일 것이다. 금융, 산업재, 에너지 등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다음은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의 삼성전자 분석이다. 한마디로 '4월 바닥. 5월 회복'의 실적 전망이다.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높은 D램 가격 하락과 (특히 3월 하반기) LCD 출하 부진으로 당초 추정 1분기 영업이익을 1.53조원에서 1.38조원으로 하향한다. 하지만 실적은 4월을 바닥으로 5월부터는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4월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한 차례 더 하락후 대형 PC OEM 수요 증가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상승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한기자 onlyyo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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