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1분기 단칸 제조업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투자 심리에 호재가 됐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단칸 보고서에 따르면 토요타는 전문가 예상치 이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9.52엔(0.52%) 상승한 1만7377.17로, 토픽스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53포인트(0.08%) 오른 1716.14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의 1분기 단칸지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4분기 만에 처음 하락했다. 향후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이 전보다 악화된 것.
그러나 토요타와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이 올해 생산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됐다. 토요타와 소니는 전거래일 대비 0.13%, 1.17% 올랐다. 혼다 주가도 0.97% 뛰었다.
전자업체들도 상승하고 있다. 교세라는 1.6%, TDK도 0.8%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바오샨 철강 주도로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531포인트(0.86%) 상승한 3211.514를, 선진종합지수는 6.349포인트(0.77%) 오른 832.137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0.47%), 홍콩 항셍지수(0.58%)와 인도 ST지수(0.77%)도 상승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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