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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상보)3월 수출 306.1억弗..14%↑, 무역흑자15.2억弗]


반도체, 선박 등 주력품목의 선전으로 3월 수출이 14.0%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이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30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증가했다. 수입은 12.1% 증가한 29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15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같은 달보다 6억2000만달러가 늘었다.

조업일수가 반영된 일 평균 수출액은 1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5%가 늘었고 일평균 수입액은 12억4000만달러로 14.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윈도 비스타 출시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이 20.4% 늘어난 3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역시 39.0%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일반 기계 10.8%, 석유화학 28.9%, 철강제품 20.6% 증가하는 등 주력품목 대부분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전과 섬유, 컴퓨터는 해외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전 수출은 전년보다 9.5% 줄었고 섬유류는 5.2%, 컴퓨터는 5.7%가 각각 감소했다.

수입은 철강이 40.2% 증가했고 정밀기계 75.9%, 광학기기 59.2% 등 증가하는 등 자본재 수입이 활발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의 지역으로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 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대일, 대미 수출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1/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5.0% 증가한 84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의 수출이 활발한데다 지난해 1분기의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때문이다.

1/4분기 수입은 13.0% 증가한 81억9000만달러, 전체 무역수지는 29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우리 수출시장이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있오 당초 미국 경기 하락 가능성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위안화 절상,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요인 등 수출 우려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불안 요인 등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수출입동향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무역협회, 연구소, 업종별 단체 등이 참가하는 '2/4분기 무역동향점검회의'를 4월 11일경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령기자 tauru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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