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우수씨엔에스가 투신권의 대규모 매수 발표 이후 3일째 약세 행진이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우수씨엔에스는 오전 10시44분 현재 전날보다 10원(0.22%) 내린 4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이은 3일째 하락세다.
이에 앞서 우수씨엔에스는 지난달 28일 장 종료 후, 동양투자신탁운용 등 2~3곳의 기관투자가들이 100만주를 블록딜로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도자는 우수씨엔에스의 계열사인 ㈜준일.
준일은 우수씨엔에스에 인수되면서 우수씨엔에스 지분 150만주를 확보했으며 50만주는 지난해 블록딜로 역시 기관에 처분했다.
이번에 기관투자가들이 우수씨엔에스를 장외거래로 매수한 가격은 4420원. 27일 종가다.
대량매매 계약을 발표한 28일 우수씨엔에스 주가는 7% 이상 급등하며 4800원으로 마감했다. 마치 장 이후 나올 기관으로의 블록딜을 예단한 듯한 주가 움직임이다.
하지만 막상 블록딜 내용이 발표된 이후부터 주가가 밀리기 시작했다. 29일과 30일 우수씨엔에스는 연속으로 3%대 하락을 하며 마감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은 우수씨엔에스가 인수한 바이오벤처 프로메디텍에 대해 관심을 보여 이번 블록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메디텍은 내성균항생제, 치매치료제 등의 사업영역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서울대 이봉진 교수 등이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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