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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중국 현지지점과 자회사 합쳐 현지외자은행 설립 작업중]

김종렬 하나은행장이 중소기업 대출증대 및 소호대출 관리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규 대출시장을 놓고 주요 시중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종렬 하나은행장은 2일 오전 2분기 조회를 통해 "신규대출시장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비교적 하나은행의 시장점유율이 작은 중소기업 부문에 영업력을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대기업과는 다른 중소기업 자금 흐름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업가의 입장에서 자금조달 코스트, 만기, 기업 활동의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복합적인 상품을 구성하고 조합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며 "이를 위해 본부에 중소기업전문 복합 상품 개발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중소기업 전문 RM을 육성해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배치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중소기업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말까지 1조원의 원화후순위채를 발행했고 현재 추가 외화후순위채 발행작업이 마무리단계로, 이들 자금을 이용해 운용부문의 규모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김 행장은 소호대출의 관리강화도 지시했다. 그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은행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는 소호대출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소호 관련 전용 대출상품을 만드는 조직과 더불어, 업종별/지역별/상권별로 소호시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영업을 전행적으로 추진할 조직 체계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해외진출 전략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김 행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리스크를 다변화 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내 당행 지점들(상해,심양)과 자회사인 청도국제은행을 합쳐 현지 외자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는 단순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상의 영업에서 벗어나 중국 소비자들과 위엔화로 거래하는 리테일 영업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우리의 경쟁상대는 중국의 현지은행들이 되는 것"이라며 "지역전문가 파견, 현지은행과의 직원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임동욱기자 dwl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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