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무역흑자 15.2억..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 유지]
3월 수출이 30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0% 늘었다. 반도체, 선박, 기계 등의 주력품목 대부분이 호조세를 지속한 덕에 두자리 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30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증가했다. 수입은 12.1% 증가한 29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15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같은 달보다 6억2000만달러가 늘었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가 20.4%, 선박이 39.0%, 일반기계가 10.8%, 석유화학 28.9% 등 주력품목 대부분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철강 등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이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5.0% 증가한 84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의 수출이 활발한데다 지난해 1분기의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때문이다.
1/4분기 수입은 13.0% 증가한 81억9000만달러, 전체 무역수지는 29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우리 수출시장이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당초 미국 경기 하락 가능성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령기자 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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