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전월보다 5.3p 상승]
4월에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기 악화 추세가 전달에 비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여전히 체감경기 호전보다는 악화를 전망하는 쪽이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중 중소제조업 업황 전망 SBHI는 96.2로 전월(90.9)에 비해 5.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일반적으로 체감경기를 조사할 때 사용하는 기업실사지수(BSI)와 비슷한 개념이다. 다만 BSI는 척도가 호전, 동일, 악화 등 3개인 반면, SBHI는 매우감소, 다소감소, 동일, 다소증가, 매우증가 등 5개인 점이 차이다.
BSI처럼 SBHI도 100을 기준으로 100 이하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것이고, 100 이상이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음을 뜻한다.
이번에 4월 경기에 대해 96.2로 조사됐다는 것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2월보다 수치가 상승, 악화 추세는 주춤할 전망이다.
기업유형별로 보면 일반제조업 업황전망은 95.2로 전월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했고, 기술혁신(이노)·벤처제조업은 103.8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들의 업황실적 SBHI는 85.5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월보다 10.1포인트 상승해 다소 개선된 모습이었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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