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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는 단합주'…검찰 설문조사

`과음해 실수할 가능성 높다' 34.9%

검사를 포함한 검찰 직원의 절반 이상은 폭탄주가 단합을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검찰청이 발행하는 전자신문 <뉴스프로스>가 검사 395명과 일반 직원 1천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의 70.6%, 직원의 51.8%가 이 같이 답했다.
그러나 검사의 34.9%는 `주량보다 과음해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일반 직원의 38.6%는 `주량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돌린다'는 점을 폭탄주의 단점으로 꼽았다.

직장에서 근절돼야 할 술자리 문화로 `2,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검사 55.9%, 직원 40.8%)가 가장 많이 꼽혔고 `폭탄주 돌리기'(검사 22.8%, 직원 25.4%)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1차 회식 후 2차 회식 자리로 옮길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질문에 `참석하는 것은 부담스러우나 인간관계 등을 고려해 따라간다'(검사 52.7%, 직원 47.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검사들의 30.9%는 `업무의 연장이라는 생각으로 당연히 참석한다'고 답했고 직원들의 26.3%는 `일단 참석한 후 중간에서 슬쩍 빠진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검사들의 59.5%, 직원들의 53.8%는 현재의 회식문화에도 장점이 있는 만큼 유지를 하되 과음을 자제하는 등 부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주 위주의 회식문화는 과음을 조장하는 등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다른 방향의 회식문화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30%를 웃돌았다.

검사와 직원들이 선호하는 직장 내 단합문화로는 볼링이나 탁구, 등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스포츠형'이 41.8%(검사 35.2%, 직원 43.8%), 맛있는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미식가형'이 20.5%(검사 21.8%, 직원 20.2%)였다.
또 검사를 포함한 검찰 직원들의 60.7%는 1주일에 1회 이내의 술자리에 참석하며 34.3%는 2∼3회, 1.7%는 4∼5회 참석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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