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4월1일 10경주,1군 강자와 신예 마필 대결 구도]
4월1일 11경주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절대강자가 없는 이번 경주의 향방에 전문가들조차 난색을 표하고 있다. ‘플라잉캣’, ‘장축’, ‘프레쉬갤로퍼’의 관록에 ‘토토로’, ‘백록정’, ‘파인플레이’ 등 4-5세의 젊은 마필들이 도전하고 있다. 어떤 경주보다 어려운 만큼 적중의 매력은 배가되고 고배당도 기대된다.
플라잉캣 (국1, 거, 7, 김명국 조교사)은 작년 그랑프리 우승마로 이번 경주에서 다른 마필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직전 경주에서 7착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였던 것이 다소 걸린다. 하지만 최장거리인 2300미터 경주에 8회 출전해 4회 우승한 점은 우승후보로 꼽기에 충분해 보인다. 통산전적은 52전 12승, 2착 5회로 승률 23.0%, 복승률 32.6%를 기록 중이다.
토토로 (국1, 수, 4, 김문갑 조교사)는 작년 일간스포츠배 우승, 코리안더비 2착에 오르며 꾸준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디디미’의 자마로 명문 혈통답게 1군 승군 후 치러진 두 경주에서 5착, 3착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2300미터 경주에 첫 출주하는 만큼 거리적응력이 문제로 지적된다. 통산전적은 15전 5승, 2착 4회로 승률 33.6%, 복승률 60%를 기록 중이다.
장축 (국1, 수, 7세, 배대선 조교사)은 직전 경주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던 마필이다. 2300미터 경주에 6회나 출전한 경험이 있다. 육중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강점이다. 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은 37전 12승, 2착 6회로 승률 32.4%, 복승률 48.6%를 기록 중이다.
프레쉬갤로퍼 (국1, 수, 7, 서범석 조교사)은 2003년 최우수 국내산 3세마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1군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연거푸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에 치러진 3개의 경주에서 2착을 두 번 기록 하는 등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은 39전 11승, 2착 8회로 승률 28.2%, 복승률 48.7%를 기록 중이다.
백록정 (국1, 수, 4, 김일성 조교사)은 2006년 코리안더비 우승마로 추입형 마필이다. 올해 새해맞이 대상경주 우승 이후 발굽부상 등으로 3개월 만에 출주한다. 3개월간 쉬면서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으며 처음으로 출전하는 2300미터 경주에 대비, 강도 높은 조교를 통해 지구력을 길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경주 다크호스로 꼽힌다. 통산전적은 13전 6승, 2착 2회로 승률 46.1%, 복승률 61.5%를 기록 중이다.
파인플레이 (국1, 수, 5, 신우철 조교사)는 지난 2월11일 1군 승군 후 치러진 첫 경주에서 ‘백광’에 이어 2착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최근 치러진 5개 경주에서 한번도 착순권(5착 이내)을 벋어난 적이 없어 강력한 복병마로 꼽히고 있다. 추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는 마필로 막판 4코너 이후 대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마필이다. 두 차례 치러진 2000미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경주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통산전적은 22전 5승, 2착 7회로 승률 22.7%, 복승률 54.5%를 기록 중이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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