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이 당초 31일에서 4월2일로 이틀 연장된 가운데 농업분야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분과는 오전 중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측 협상단 고위 관계자는 31일 "협상 분과마다 일정이 다르지만, 대부분 오후부터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안다"며 "농업 등 일부 핵심쟁점 분야에 대해서만 오전 중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분과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오렌지 돼지고기 등에 대한 관세철폐 기간, 검역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분과가 이날 오전 2시 이전에 휴회한 것과 달리 농업분과는 오전 5시쯤까지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배기자 p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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