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참여 중인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 등이 핵심쟁점인 농업분야에 대한 내부조율에 들어갔다.
바티아 부대표와 커틀러 수석대표 등 미측 대표단 6명은 31일 오전 3시20분께 하얏트호텔에 마련된 협상장을 빠져나와 3시40분 현재까지 호텔 지하 2층에서 내부 회의를 갖고 있다.
이들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농업분야 협상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농업분과를 제외한 나머지 분과는 대부분 이날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분야 협상 결과에 따라 한미FTA 타결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날 타결을 전제로 협상 시한을 이틀간 연장해달라고 자국 의회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시한이 연장될 경우 한미FTA 협상은 '선(先) 타결, 후(後) 협상' 방식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이상배기자 p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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