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전세계 복합 LCD TV 시장에서 선두권에 있는 DM테크놀로지(www.dmtechnology.co.kr,대표 이장원)가 향후 4~5년까지의 성장동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복합 LCD TV 시장의 경우 지난해 4200만대에서 올해는 50% 가까이 성장한 6200만대, 2009년에는 연간 1억대 등 연간 30% 이상 매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합 LCD TV란 일반 LCD TV에 DVD나 홈시어터, DviX, HDD, IP TV 등의 기능이 내장된 제품을 말한다.
DM테크놀로지는 올해 북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DM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에 설립된 캐나다 지사와 올해 4월에 신설할 예정인 멕시코 지사를 법인화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최근 DM테크놀로지에 대한 보고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9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를 유지했다.
이대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DM테크놀로지는 과도기 LCD TV 업체들의 리스크 요인을 대부분 극복했다"며 "차별적인 경쟁력에 관심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DM테크놀로지는 영국 내 복합제품 브랜드로 고마진, 짧은 리드타임, 매출기반의 안정 등 우호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했다"며 "특히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AS비용이나 환 관련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현대DSF, FnC코오롱, 유엔젤, 종근당, DM테크놀로지, 심텍, 모젬 등 10개 종목을 올해 투자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같은 긍정적인 분석에 따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DM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 3월8일 4140원에서 45% 급등한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DM테크놀로지는 지난해에 복합 LCD TV 시장의 성공적인 유럽 내 대형 전자매장 등 우수한 매출처 확보에 힘입어 매출액 1163억원, 영업이익 110억,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6%, 271%, 211% 늘어난 것이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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