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30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개인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정유주가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오전 8시 36분(현지시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6.90포인트(0.27%) 하락한 6307.30을 기록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8.97포인트(0.13%) 떨어진 6888.1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7.25포인트(0.31%) 하락한 5614.28을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동절기 쇼핑이 감소하면서 2월 미국의 개인소비는 전월(0.5%)보다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다폰은 3% 내림세다. 회사측은 2008년 유럽지역 통신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규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란과 영국간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66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0.6% 오른 66.4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에 유럽 정유업계 1,2위인 로열더치셸과 BP는 상승하고 있다.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광산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리오틴토와 BHP빌리톤도 강세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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