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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제약·바이오시황]]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제약사들 주가가 엇갈렸다. 유한양행 등 대형주들이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상승 속에 바이오주들은 대체로 상승, 소형 제약사들과 대조를 이뤘다.

FTA 종료 앞두고 중소형 제약사 하락

30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이 3% 가까이 오르는 등 대형 제약사들의 시세가 좋았다.

유한양행이 2.79% 오른 14만7500원에 장을 마쳤고 한미약품(2.53%)과 LG생명과학(2.96%) 등도 상승했다. 반면 동화약품(-1.30%) 부광약품(2.02%) 국제약품(-3.42%)등 중소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전날 주총을 마친 동아제약은 1.08% 내렸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주가는 7만원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하는 모습이다.

FTA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업계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소형주들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는 지적이다. 의약품 관련 FTA가 주요 현안에서는 제외되는 분위기지만 어쨌든 미국 제약사들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국내 중소형 제약사들에게는 부담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제네릭 비중이 적은 중외제약은 2.50% 상승했다. 이틀째 오르며 4만1000원으로 마감, 한달여만에 4만원대를 다시 밟았다. 대웅제약은 강보합인 6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반약인 '우루사'를 제외하면 대웅제약은 매출의 대부분이 오리지날에서 발생, 제네릭 비중이 적은 대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관련,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협상이 종료되더라도 제약업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국적 제약사들의 요구가 그동안의 제도 변화를 통해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 종결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제약업 주가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며 "이번 FTA를 전후한 변화들이 이미 국내 제약업체의 경쟁력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는 요소이며, 중장기적으로 외자계 제약사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대체로 상승

FTA의 현안들과는 다소 거리를 둔 바이오주들은 이날 양호한 주가 수준을 보였다. 메디포스트(이하 코스닥)가 5일만에 반등, 1.79% 상승했고 크리스탈도 4일만에 반등해 2.65% 올랐다.

엔케이바이오는 12.08% 급등했다. 거래량은 무려 695만주에 달해 전날의 두배를 넘어섰다. 나래시스템이 8.21% 올랐고 에스티씨라이프(6.37%) 라이프코드우선주(8.39%) 모코코(6.41%)등이 크게 올랐다.

이날 주총을 개최한 헤파호프(코스피)는 4.88% 올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거래를 재개한 뒤 3일만의 일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11%와 0.56% 상승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0.86% 오른 강보합이었으나 코스닥 제약 지수는 1.55% 상승해 돋보였다.
신수영기자 imlac@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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