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이영탁 거래소 이사장, 자통법 관련 토론회서 밝혀]
"자본시장 통합법은 금융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30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통법)' 제정에 관한 대토론회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통합법은 규제계혁을 통해 금융시장 내에서의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자본시장의 빅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만큼 국가간 금융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통법 제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자통법에는 △금융투자상품의 포괄주의 도입 △기능별 규율체제로의 전환 △업무범위의 확대 △투자자보호제도의 선진화 등이 주요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재경부는 자통법을 통해 자본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김석동 재경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효율적이고 건전한 자본시장을 육성하는 것은 경제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자본시장 중심의 금융시스템은 혁신형 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인프라로서 금융산업의 고른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재경위원회 정의화 위원장과 엄호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업계, 학계 및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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