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서울증권은 30일 미국 증시의 조정 여파가 확산되지 않고 아시아증시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포지션을 포지션을 청산했던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 전환으로 급선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문서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중반 이후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불규칙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1일 매도는 기존 포지션 청산을 통해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전일에도 아시아 증시가 평상심을 회복하자 외국인들이 매수로 방향을 트는 등 미 거시지표 발표와 어닝시즌을 앞둔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 매매성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외국인들은 미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자 오전 11시 이후 매수포지션을 확대해 5845계약(누적 순매수 2790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현 선물 가격차이)도 오후들어 1.80포인트대에 머물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701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는 매수차익잔액이 최고치 대비 1조6000억원이 빠져나가 시장 베이시스가 상승할 경우 프로그램의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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