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29일(현지시간) 지수 선물이 오르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지난 3일간의 하락세를 종료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금리 하락 여부 불확실성, 유가 상승,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증폭 등 최근 증시를 짓눌러온 불안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이날 오전 7시 29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41포인트 오른 1만242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 나스닥100지수선물은 4.25포인트 오른 1794.50을, S&P500지수선물은 3포인트 오른 1432.60을 기록 중이다.
벤 버냉키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던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이는 전날 주가를 끌어내린 악재로 작용했다.
이란과 영국간 긴장 고조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이날 증시의 불안 요인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이날 6일전 인질로 붙잡은 영국 군인들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후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1% 오른 배럴당 64.09달러를 기록 중이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관심권이다.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져 잠정치 발표 때보다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1월말 발표된 GDP 성장률 추정치는 3.5%였다. 그러나 이는 2월 말 잠정치 발표때 2.2%로 큰 폭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GDP 확정치가 2.2%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개인소비도 잠정치와 같은 1.9%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체인 알테라는 자사주 매입 계획과 함께 주당 4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해 반도체 설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쟁사인 AMD의 기술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는 인텔에는 호재지만 AMD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JP모간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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