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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증권선물위원회 심사 통과..4월 중순 상품 선보일 예정]

교보, 메리츠, 맥쿼리증권이 장외파생 인가를 취득할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장외파생 인가를 신청했으나 과잉경쟁에 따른 리스크 우려로 인가 받기가 쉽지 않았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 메리츠, 맥쿼리증권이 증권선물위원회의 장외파생 인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최종 승인만 거치게 되면 장외파생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말 5~6개 증권사가 장외파생상품을 취급하기 위해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교보, 메리츠, 맥쿼리증권이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고 나머지 증권사는 신청서를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의 인가 취득으로 국내에서 장외파생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증권사는 모두 16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장외파생상품 인가를 취득하기 위해 1년 6개월 가량을 준비한 교보증권은 4월 중순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증권이 선보일 상품 중에는 그동안 타 증권사들이 다루지 못했던 상품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첫 상품을 내놓는 만큼 수요가 있는 상품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환관련 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도 준비 중에 있어 그동안 출시된 장외파생상품과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IB에 중점을 두면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초로 한 법인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덧 붙였다.

교보증권은 현재 장외파생상품과 관련해 13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4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메리츠증권도 2년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장외파생 인가를 취득한 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선행 증권사들이 워낙 많은 상품들을 출시해 상품에서의 차별화는 쉽지 않겠지만 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틈새를 공략한다는 것.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4월 중순쯤 첫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첫 상품은 앞서 증권사들이 선보인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기관이 요구하는 맞춤형 상품을 설계해 제공함으로써 영역별 특화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도 현재 장외파생상품과 관련해 16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6명을 외부에서 수혈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장외파생시장 진입이 잇따르면서 자칫 무분별한 영업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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