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재무구조개선·매출액 증대 일시적 현상… 해제지속 어렵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8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기업들에 대해 "영업환경 개선이 없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006 사업연도 결산 결과, 전 사업연도 자본잠식률 50% 이상, 매출액 30억원 미달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 16개사 중 8사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05사업연도 결산기를 변경해 조기 해제된 벅스인터랙티브, 세이텍, 세종로봇을 포함하면 총 69%인 11사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자본잠식률 50% 이상기업은 감자 및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사유를 해소했고, 매출액 30% 미달기업 3사중 신라섬유는 손실을 감수한 매출로, 세인은 귀금속 도매업을 통한 일시 매출계상의 방법으로 사유를 해소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트픽스를 제외한 기업의 경우 실질적인 영업환경 개선이 없는 재무구조 개선, 매출액 증대 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해 관리종목 해제상태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리종목 해제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했고 일부 기업은 적자폭이 오히려 확대된 점을 고려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관리종목 해제기업 8사의 주요 재무현황에 따르면, 8사 모두 06 사업연도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순이익을 낸 곳은 골든프레임, 엔토리노 2사에 불과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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