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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해외금속복합기업의 지분을 국내기업이 인수한 사례 중 최대규모]

SK네트웍스(사장 정만원)가 중국 산시성에 위치하고 있는 동(銅)광산ㆍ제련소 복합기업의 지분 45%를 인수하고 해외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K네트웍스는 29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정만원 사장과 중국 위요우쥔 산시성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의 지분 인수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네트웍스는 산시성 정부기업인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의 지분 45%를 1억3300만달러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투자자금은 전액 기존의 광산개발, 제련소 용량증설 및 현대화 사업에 투자돼 기업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내년 중 북방동업의 중국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SK네트웍스가 지분을 인수하는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는 1956년 설립된 화북지역 최대 동 생산 기지이자 중국 제5위권의 동 복합기업으로서 채광부터 제련사업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북방동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광산은 지하 채광방식 중 중국최대 규모이며 매장량은 약 200만톤 이상으로, 향후 50년 이상 채광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2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이다.

또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국내기업으로서 해외금속복합기업의 지분 인수사업 중 최대규모의 투자사업이며 SK네트웍스는 중국측에 이어 제2대 주주로서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이날 "세계각국의 자원무기화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성장 엔진으로서의 의미도 큰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종일기자 allday3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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